728x90 반응형 전체 글410 누구든 무조건 죽는다 누구든 무조건 죽는다. 운수를 믿지 마라. 내가 살아온 일년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은 모든 생명의 필연적인 결말이다. 누구든, 언젠가는, 피할 수 없이 맞닥뜨려야 하는 운명이다. 하지만 인간은 종종 이 단순한 진실을 망각한 채 살아간다. 마치 죽음이 먼 미래의 일인 것처럼, 혹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인 것처럼. 그러나 나는 지난 일 년 동안의 삶을 통해 그것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 얼마나 냉혹한 것인지 깨달았다. 나는 운수를 믿지 않는다. 아니, 믿을 수 없게 되었다. 한때 나는 운명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사람에게는 각자의 길이 정해져 있으며, 그것을 거스를 수 없다고 여겼다. 그러나 삶은 그런 기대를 가차 없이 부수어버렸다. 지난 일 년 동안 내가 본 것은 기적도 아니었고, 신.. 2025. 3. 27. 에릭 호퍼의 철학 에릭 호퍼의 철학이 현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우리가 가져야 할 것들1. 시대를 초월한 철학자의 통찰에릭 호퍼(Eric Hoffer)는 학문적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사상과 날카로운 통찰로 현대 사회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철학자이다. 그의 대표작인 『맹신자들(The True Believer)』은 대중 운동과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분석을 담고 있으며, 이는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본 글에서는 호퍼의 철학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 살펴보고,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와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2. 대중 운동과 맹신: 현대 사회에서의 적용호퍼는 『맹신자들』에서 사람들이 대중 운동에 쉽게 빠지는 이유를 설명하.. 2025. 3. 27. 돈은 바다물과 같다.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돈은 바다물과 같다: 끝없는 갈망과 그 끝에서의 파멸돈은 바다물과 같다.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결국, 끝없는 갈증 속에서 우리는 몸을 망치고 정신을 소진한 채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넣는다. 이는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사회 구조가 얽힌 심오한 진실이다. 우리는 왜 돈을 원하고, 또 왜 그 욕망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갉아먹는가? 이 글에서는 돈과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내는 끝없는 굴레를 철학적 관점에서 탐구해보고자 한다.1. 욕망의 태생적 특성인간은 원래부터 결핍의 존재다. 태어나면서부터 우리는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충족되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낀다. 돈은 그 갈망의 대상을 특정한 형태로 나타낸 것이다. 돈이 없으면 우리는 불안을 느낀다. 그리고 돈이 많아지면 더 많은 돈을 원하게 된다. .. 2025. 3. 27. 결혼은 생존을 위한 방법이다 결혼이란 단순한 사랑의 결실이 아니라, 인간이 생존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식 중 하나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협력과 공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왔다. 그 과정에서 결혼은 단순한 개인적 관계를 넘어, 생존을 보장하는 중요한 제도적 장치가 되었다. 본 글에서는 결혼이 왜 생존의 방법이 되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1. 경제적 생존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혼자서 모든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결혼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함께 생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결혼은 경제적 생존을 보장한다.소득의 안정성부부는 서로의 소득을 공유하며, 경제적 위기에 대비할 수 있다.한 사람이 실직하더라도 다른 배우자가 경제적 버팀목이 될 수 있다. 공동 소비의 효율.. 2025. 3. 27. "아픈 왕보다 건강한 거지가 행복하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하여아픈 왕보다 건강한 거지가 행복하다는 말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하지만, 그 깊은 의미를 음미하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것을 소유하고, 잃고, 다시 얻기를 반복하지만, 정작 우리가 진정으로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그것이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에 대해서는 쉽게 깨닫지 못한다. 인간은 종종 자신이 가진 것의 가치를 잊어버리고, 다른 것을 갈망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1. 결핍이 드러내는 것우리는 종종 무언가를 잃고 나서야 그것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나고 온몸이 욱신거릴 때, 평범했던 건강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를 새삼 깨닫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고 난 뒤에야, 그의 존재가 얼마나 큰 기둥이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우리는 마치 맑은 공기를 마시.. 2025. 3. 27. "성욕과 결혼 인간 본능과 사회적 제도" 1.성욕과 결혼: 인간 본능과 사회적 제도의 철학적 인간의 성욕과 결혼 제도는 오랜 역사 속에서 서로 얽혀 왔다. 성욕은 인간의 본능 중 하나로서 생물학적, 심리적, 그리고 사회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본능이며, 결혼은 그러한 성적 욕구를 일정한 규범 속에서 조율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형성된 제도적 장치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결혼이라는 제도는 인간의 성욕을 조절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가, 아니면 다른 요인에 의해 탄생한 것인가?본 논문에서는 성욕과 결혼 제도의 관계를 철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인간 본능이 사회적 구조와 어떻게 맞물려 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진화론적 관점, 사회 계약론, 그리고 실존주의적 시각을 적용하여 결혼이 성욕의 제도화라는 주장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 2025. 3. 26. (2)"나이 50세 묻고 답하다" ?:"오십에 이르면 삶은 마치 긴 여정의 끝자락과 같다. 젊음의 혈기는 사그라들고, 과거에 품었던 기대들은 무너진다. 무엇을 위해 이토록 달려왔는가? 얻은 것은 허탈함뿐이다.젊을 때는 사랑이든, 성공이든, 꿈이든 붙잡으려 애썼다. 하지만 이제 보라. 친구들은 점점 멀어지고, 세상은 더 차갑고 낯설어진다. 사람들은 더 이상 나를 주목하지 않는다. 오십의 삶은 고독하다. 마치 텅 빈 방에서 홀로 앉아있는 것과 같다. 결국 우리는 누구에게도 속하지 못하고, 혼자가 된다.이 외로움과 허탈함 속에서 무엇을 붙잡을 수 있단 말인가?" !:"허탈함을 두려워하는가? 그렇다면 아직 그 속에 충분히 머물러 보지 않은 것이다. 허탈함이란 무너짐이 아니라, 비워짐이다. 그것은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일 수도 있다.너는 이제 더 .. 2025. 3. 24. "나이 50세 묻고 답하다" ?:"인생이란 무의미한 고통의 연속일 뿐이다. 젊음은 환상 속에서 흘러가고, 나이가 들수록 허망함은 더 선명해진다. 욕망은 끝없이 우리를 괴롭히고, 충족되는 순간조차 새로운 결핍이 태어난다. 오십이라는 나이는 무엇인가? 지나온 날들은 마치 지워진 글씨 같고, 남은 날들은 사라질 안개와 같다. 이 덧없는 삶에 의미가 있다고 믿는가?"!:"의미를 찾지 못하는 자에게 삶은 고통의 연속일 뿐이다. 그러나 나는 묻겠다. 그대는 삶을 사랑하는가? 아니, 보다 강렬하게 묻겠다.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순간을 다시 그대로 반복해야 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영원회귀 속에서도 ‘예!’라고 외칠 수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비극이 아니겠는가.오십이라, 그것은 쇠퇴가 아니라 자유다. 세상의 시선에서, 부질없는 욕망에.. 2025. 3. 24. 이전 1 ··· 3 4 5 6 7 8 9 ··· 52 다음 반응형